우리아이 유난스럽게 키워 보겠다면서 천기저귀를 샀건만..

기저귀마다 응가를 지리는 신생아여서 결국 천기저귀 사용 실패..

이걸 어쩌나 아깝기도 하고 비싸게 샀는데.. 속상하기도 하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었는데..

왠걸요...

돌이 지난 지금까지도 정말 잘 쓰고 있는 아이템이 되어 버렸습니다.

뭐 천이야 맘스 오가닉 기저귀 인데 얼마나 좋겠어요

딱 애기 손닦여주고 얼굴 닦여주고, 머리 말려주고..

수건이나 손수건보다 흡수력도 좋고 부드러워서 애기가 다른것 쓰면 짜증을 낼 정도 랍니다.

계속 작은 흡수 수건으로 쓰다보니 애기가 좀 예민해 졌나.. 싶긴하지만..

그래도 우리 아기 연한 피부에 닿는건데..

도톰해서 작은 수건으로도 쓰지만, 외출할때 몇장 챙겨나가면 베개대용으로, 수건 대용으로

여러모로 아주 유용해요

크기도 작고 넣어 다니기에도 좋아서 쓰고 난 후에도 접어 넣을 필요 없이 비닐에 쏙 들어가니까..

신생아용 땅콩기저귀가 돌지난 지금까지도 더 유용한듯..

이래저래.. 좋은것 사니 오랫동안 잘 쓰게 되네요..

아.. 세면대에 살짝 깔고 아이 앉혀 놓고 한손으로만 안고 손씻기기에도 아주 좋아요

도톰해서 엉덩이 베기지 않고, 물에 젖을염려 없고, 미끄러질 염려 없고,  무겁지 않고.. ^^;;

아무튼 금방 입고 작아져 못쓰는 못 한벌보다 백번 효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