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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육아상식] 잘 못 알고 있는 육아상식
작성자 맘스오가닉 (ip:)
  • 작성일 2007-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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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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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엄마들은 아기를 좀더 잘 키우고 싶은 마음이 큰 만큼 육아 정보에 대한 관심도 높다. 그러나 당연히 옳다고 생각해 왔던 육아 상식이나 귀동냥으로 들은 육아 방식이 의외로 잘못된 경우가 많아 오히려 아이의 건강을 나쁘게 만드는 경우가 종종 있다. 흔히 알려져 있지만 잘못된 육아 상식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고 이를 정확하게 바로잡아 보자.

여땀띠는 소금물로 닦아줘야 하고, 배냇머리는 잘라줘야 한다는 등의 흔히 알려진 육아 상식은 과연 신빙성이 있는 것일까? 다양한 정보가 매일매일 홍수처럼 쏟아지는 요즘도 잘못된 속설들을 ‘정보’라고 믿고 따르는 엄마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궁금한 것도 많고, 또 내 아기를 위해서는 좋다는 건 무엇이든 다 해주고 싶은 것이 엄마의 마음이지만, 그 방법이 정확하지 않은 경우 오히려 아기에게 해가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인터넷이나 엄마들 사이에서 당연시 여겨지던 정보 중에는 전문가의 검증을 받지 않은 ‘내가 해보니까 효과가 있더라’는 식의 속설이 많기 때문이다. 엄마들 사이에서 흔히 알려진 잘못된 육아 상식 중 대표적인 것들을 골라 전문가의 조언으로 바로잡아 보았다.

땀띠는 소금물로 닦아야 한다? 땀띠에는 소금물이나 죽염이 도움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피부가 손상된다. 땀띠를 소금물로 닦으면 아기의 피부에 손상을 주어 괴로움을 줄 뿐이며 묻은 소금을 제대로 제거하지 않으면 땀띠를 더욱 악화시키기도 한다. 땀띠는 목욕을 깨끗하게 하고 청결하게 잘 건조시키고 서늘하게 하여 땀의 양을 줄여야 하며, 땀이 나면 즉시 닦아주는 것 이외에는 별 다른 치료가 필요하지 않다. 물론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소아과 전문의의 처방을 받아 연고를 바르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관리만 제대로 하면 빨리 좋아질 수 있다. 그리고 피부를 보송하게 하기 위해 베이비 파우더를 바르는 경우가 있는데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므로 바르지 않는 것이 좋다.

아기는 꽁꽁 싸서 키워야 한다?아기는 어른과는 달리 체온 조절이 잘 되지 않는다. 특히 초기 신생아 때는 발한 능력이 부족하여 너무 싸서 덥게 하거나 난방이 잘 된 밀폐된 공간에 있으면 신생아 일과성 열이 발생하게 된다. 이를 ‘탈수열’이라고 하는데, 이는 수분 섭취가 부족할 때도 흔히 발생한다. 삼성드림소아과 김유진 원장은 “이런 경우 아기의 체온이 올라가서 열이 나게 되는데, 감염에 의한 발열과 감별이 되지 않아 응급실에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아기는 무조건 싸서 키우기보다는 옷과 이불을 주위 온도에 맞추어 적절하게 입히고 덮어주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조언한다.

신생아 황달은 그대로 두어야 한다? 신생아 시기의 황달은 흔하지만 그 원인은 여러 가지이다. 신생아의 황달은 원인에 따라 출생 시부터 언제든지 나타 날 수 있으며 보통 혈청 내 빌리루빈 수치가 증가함에 따라 복부와 발까지 진행된다. 모유 황달은 생후 2~3주째 최고치에 달하게 되는데 모유 황달은 보통 아픈 징후도 없고 핵황달의 가능성도 적지만, 모유 황달인지 다른 원인에 의한 병적 황달인지 정확히 알기 어렵다. 그러므로 신생아가 노랗게 보일 때는 즉시 소아과 의사의 진료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용혈성질환을 치료받지 않아 나타나는 황달로 핵황달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지능 저하, 경직성 사지 마비, 난청 등이 올 수 있기 때문이다.

모유수유 후에는 트림시킬 필요가 없다?트림은 분유 수유 후에만 시키는 걸로 알고 있는 엄마들이 많다. 물론 모유를 먹는 아기는 젖을 빨 때 공기를 거의 마시지 않지만, 가끔 너무 많이 흘러서 아기가 꿀꺽꿀꺽 소리를 내고 먹을 경우 공기를 함께 마시기도 한다. 이때 아기는 위의 크기가 작기 때문에, 공기를 마시면 먹은 것을 게우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위에 들어가 있는 공기를 빼내기 위해 트림을 시켜준다. 하지만 아기가 트림을 안 한다고 하여 걱정할 필요는 없다. 단지 트림을 시켜도 잘 하지 않으면서 자주 게운다면, 수유 후 일정 시간 안아주어 게우는 확률을 줄여주면 된다.

배냇머리는 잘라주어야 한다?
배냇머리를 밀어야 머리카락이 굵어지고 머리숱이 많아진다는 속설이 있다. 그러나 이는 의학적 근거가 전혀 없는 것이므로 배냇머리는 밀어주지 않아도 된다. 영아기와 유아기 아이의 머리카락이 두께가 다르다고 느끼는 것은 점점 자라면서 두꺼운 머리카락의 비율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기의 머리는 무리하게 깎기보다는 자연스럽게 놔두는 것이 좋다.

아기가 통통해도 크면 다 빠진다?
아기가 통통해도 크면 다 빠진다거나 살이 나중에는 키로 간다는 말이 있다. 물론 아기가 어릴 적 통통하다고 하여 반드시 커서 뚱뚱해지는 것은 아니지만, 아기 때 살이 찌면 지방 세포의 수가 늘어나기 때문에 어른이 되어도 늘어난 지방 세포 수 그대로 지방 세포의 크기가 커져 비만이 되기 쉽다. 보통 성인 비만의 10~30%는 소아 비만에서 온다고 한다. 그러므로 아기가 개월 수에 비해 몸무게가 많이 나간다면 소아과의사와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항생제나 스테로이드제는 절대 먹이면 안 된다? 최근 항생제나 스테로이드제에 민감하게 반응을 하는 엄마들이 많다. 물론 항생제를 장기간 사용하면 내성균이 증가하게 되고 스테로이드제도 오래 복용하게 되면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그래서 의사가 처방을 해도 이 약들을 먹이지 않는 부모들이 많은데, 이에 삼성드림소아과 김유진 원장은 “소아과 전문의의 진료 후 처방된 약은 의사의 지시대로 복용해야 하며, 오히려 임의로 약을 복용하지 않으면 더 큰 병이 오거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라고 경고한다.

아기가 놀랐을 때는 기응환을 먹인다?
신생아는 잠을 자다 깜짝깜짝 놀라거나 주위의 작은 소리에도 놀라서 우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때마다 할머니들은 아이가 깜짝깜짝 놀라며 불안해 하면 기응환이나 청심환 등을 먹이라고 성화를 하시곤 한다. 그러나 어린 아기는 아직 신경이 완전히 발달되지 않아 주변 소리나 자극에 더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이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자극이나 소리에 놀라는 것 자체가 아기의 신경 계통이 정상이라는 신호이며, 오히려 외부의 자극에 반응이 없는 아이는 신경 계통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또한 아기가 녹색 변을 누더라도 기응환 등을 먹일 필요가 없다.

과일은 일찍 먹일수록 좋다?
아기에게 과일은 이유식을 시작하는 4~6개월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으며 알레르기를 잘 유발한다고 알려진 딸기, 토마토 등은 돌 이후에 시작하는 것이 좋다. 그러므로 전문가들은 딸기와 토마토와 같은 과일을 아기가 돌이 지난 이후에 먹일 것을 권장하고 있다.

찬 우유를 먹이면 장이 튼튼해진다?
찬 우유를 먹이면 아기의 장이 튼튼해진다는 말이 있는데, 이것은 의학적인 근거가 없는 얘기다. 김유진 원장은 “아기가 돌이 지나면 생우유를 먹는 것도 가능하나 찬 우유가 장이 튼튼해진다는 근거는 없습니다. 그리고 오히려 너무 찬 우유를 많이 먹으면 설사를 유발시킬 수도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분유를 타 먹일 때는 끓였다 어느 정도 식힌 물이 좋으며, 온도는 체온이나 상온 정도의 온도가 적당하다.

코가 막히면 콧물을 뽑아준다?
콧물은 아기의 몸에 좋은 것이기 때문에 자꾸 뽑아주면 좋지 않다. 단지 소아과에서 진찰의 목적으로 코를 빼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콧물은 뽑아줄 필요가 없다. 콧속에는 적당량의 콧물이 있어야 하므로 자주 콧물을 뺄 경우 오히려 코 점막을 손상시키거나 건조하게 만들 수 있다. 혹시 아기가 코가 막혀서 힘들어 한다면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멸균 생리식염수를 코에 한 두 방울 넣어 주면 도움이 된다. 그리고 코막힘이 심할 때는 반드시 소아과 진료를 받아 감기 등과 같은 다른 감염이 없는지 확인한다.

신생아 배꼽에 젖을 짜 넣어야 잘 아문다? 신생아 배꼽에 젖을 짜 넣어야 배꼽이 잘 아문다고 하는데,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배꼽은 잘 씻은 후 자연 그대로 말려야 균이 자라지 못해 위생적이며, 오히려 배꼽에 젖을 짜 넣는 행위는 젖의 영양분 때문에 균이 쉽게 자라 곪을 수 있어 감염의 우려가 있으므로 금해야 한다. 배꼽은 떨어지기 전에는 알코올 솜으로 매일 소독해 주고, 떨어진 후에는 자연적으로 말려 아물도록 한다. 또는 신생아의 눈에 눈곱이 끼거나 코가 막혔을 때도 젖을 짜 넣는 경우가 있는데, 이 역시 염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삼가도록 한다.

아기의 젖은 짜주는 것이 좋다?아기의 젖은 정상적으로 엄마 호르몬의 영향으로 인해 젖이 부풀고 소량씩 나올 수 있다. 이때 그것을 짜주어야 가라앉는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아기의 젖은 짜줄 필요가 없으며 오히려 짜다가 세균 감염에 의해 염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으니 건드리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여자아이의 경우 젖을 짜주어야 함몰 유두가 되지 않는다는 말도 있다. 하지만 자칫하면 아기의 젖꼭지에 염증이 생기거나 손상을 입힐 수도 있으므로 아기의 젖은 만지거나 짜내지 말아야 하며, 염증이 발생했을 때는 신속히 치료를 받아야 한다.

젖병 소독을 잘못하면 아구창이 생긴다? 아구창은 아기가 신생아 때 칸디다균의 감염으로 생기는 것이다. 아구창은 영양 불량, 면역 결핍 등 아기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을 때 발생하는 질병이지, 젖병 소독을 게을리 해서 생기는 병은 아니다. 그러므로 젖병 소독을 깨끗하게 한다고 해도 아구창이 생길 수 있다. 아구창과는 별개로 젖병은 평소에 소독을 철저히 하는 것이 아기의 건강을 위해 위생적으로 좋다.

엄마가 간염 보균자일 때 모유수유는 안 된다? 엄마가 간염 보균자일 경우 모유를 통해서 간염 바이러스가 아이에게 전달될 것이라고 생각해서 처음부터 우유를 먹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엄마가 B형 간염 보균자일 때는 아이에게 모유를 먹이거나, 우유를 먹이는 것과 상관없이 간염의 발생 비율은 거의 차이가 없다. 또한 B형 간염 바이러스가 모유에서 검출된다 하더라도 모유수유로 간염의 위험성이 증가하지는 않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김유진 원장은 “또한 엄마가 간염 보균자일 때 아이에게 간염이 전염되는 경로는 모유를 통해서 전염된다기보다는 출생시 엄마의 혈액이나 양수를 먹어서 전염되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엄마가 간염 보균자라 할지라도 모유수유의 금기 사항이 아니므로 모유를 끊고 분유를 먹일 필요는 없습니다. 출생 직후 B형 간염 면역 글로불린과 항께 B형 간염 백신을 모두 맞았다면 모유수유가 가능합니다”라고 조언한다.

간식은 절대 먹이면 안 된다?
‘간식을 먹으면 밥을 안 먹는다’라는 말은 잘못된 말이다. 흔히 간식을 먹으면 밥을 안 먹을까 봐 간식을 주지 않는 엄마들이 있는데 한꺼번에 많은 양의 영양을 섭취하지 못하는 아기에게 적당한 간식은 매우 중요한 영양 공급원이다. 물론 간식을 잔뜩 먹게 되면 당연히 식사를 제대로 하는 데 지장을 주게 되므로 간식은 영양을 고려하여 적당한 시간에 적당한 양을 주는 것이 좋다. 이유식 시기의 아기에게 간식으로 분유를 주는 것은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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